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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호 = 53×45.5cm, 30호 = 90×72cm — 호수 cm 환산표 (1~100호) | 작품 크기 읽는 법

미술 산책 · 발행 2026-04-20 · 씨앗페

미술 작품 사이즈 호수(號)와 cm 환산표. 1호부터 100호까지 정확한 크기, F·P·M의 차이, 10호 53×45.5cm·30호 90×72cm 등 자주 묻는 사이즈를 한 표에 정리.

10호는 53.0×45.5cm(F형), 30호는 90.9×72.7cm, 100호는 162.2×130.3cm다. 호수는 프랑스에서 들여온 캔버스 표준 규격으로, 같은 호수도 F·P·M 형식에 따라 크기가 달라진다.

호수 ↔ cm 환산표 (F형 기준)

호수크기 (F, cm)실제 감각
1호22.7 × 15.8엽서 2장 크기
3호27.3 × 22A4 종이보다 조금 큼
6호40.9 × 31.8노트북 화면
10호53 × 45.5작은 캔버스, 벽 포인트
15호65 × 53소파 옆 벽 추천
20호72.7 × 60.6거실 중앙 벽 시작점
30호90.9 × 72.7작은 TV 화면 크기
50호116.8 × 91대형 회화 시작
80호145.5 × 112.1큰 벽 전체 조망
100호162.2 × 130.3전시장용 대작

완전히 정확한 mm 단위 계산은 아니지만(작가·제조사마다 미세한 차이), 구매 시 감을 잡기에는 충분하다.

F · P · M — 가로세로 비율이 다른 세 가지

같은 '10호'라도 가로세로 비율이 세 가지로 나뉜다.

  • F (Figure, 인물) — 가장 일반적. 인물화에 쓰이던 비율. 정사각에 가깝지만 세로가 약간 더 긴 경우가 많다.
  • P (Paysage, 풍경) — 풍경화용. F보다 가로가 넓고 세로는 짧다.
  • M (Marine, 바다) — 바다 풍경용. P보다 더 넓적하다. 파노라마에 가까움.

같은 10호라도 F는 53×45.5cm, P는 53×40.9cm, M은 53×33.3cm. 숫자는 같아도 화면의 인상이 다르다.

요즘은 F·P·M 구분을 엄격히 지키지 않고 'F 기준'을 대표 크기로 쓰는 경우가 많다. 작품 표기에 "10호"만 적혀 있다면 F 타입으로 생각해도 큰 오차는 없다. 미술 용어 전반이 낯설다면 미술관 용어 사전을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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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기, 〈추수〉, 57×41.5cm (약 10호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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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작품을 보다 보면 두 가지 크기 표기를 만난다. 하나는 cm, 다른 하나는 호(號). 같은 작품이 "45.5×37.9cm"로 쓰이기도 하고 "F8"이나 "8호"로 쓰이기도 한다. 둘은 같은 크기를 말하는 것이지만, 호수는 100년 전 한국·일본 미술 시장이 프랑스에서 들여온 '가격·크기 단위 체계'다.

이 글은 10호가 몇 cm인지부터, 왜 같은 10호라도 가로세로 비율이 다른 세 가지(F·P·M)로 나뉘는지까지 한 번에 정리한다.

호수는 왜 생겼나

19세기 프랑스 유화 시장에서는 캔버스를 표준 크기로 미리 만들어 팔았다. 이 표준을 한국·일본이 받아들이면서 '號'라는 번호를 붙인 것이 지금의 호수 체계다. 그래서 호수는 한국 전통 단위가 아니라 수입된 표준이다. 요즘은 국제 전시·판매 맥락에서 cm 표기가 점점 우세해지는 추세지만, 한국 미술 시장에서는 여전히 호수가 가격 단위로 쓰인다.

호당 가격제라는 말을 들어봤다면 그 배경이 여기 있다. "20호 작품 한 점이 400만 원이라면 호당 20만 원"이라는 식의 계산이다.

실제 공간에서의 감각

숫자보다는 실제 비교가 더 빠르게 이해된다.

  • A4 종이: 약 3호
  • 노트북 13인치 화면: 약 6호
  • 거실 TV 50인치: 약 30~40호 사이
  • 3인 소파 등받이 너비(약 180cm): 80호 가로보다 넓음

집 벽에 어느 정도 작품을 걸지 고민된다면, 먼저 벽 폭을 재고 "60~75%를 덮는 크기"를 기준으로 삼는 게 무난하다. 이 가이드는 거실·침실·현관·서재별 공간 가이드에서 더 자세히 다룬다.

씨앗페 작품으로 보는 호수 예시

씨앗페에 출품된 실제 작품들의 크기를 호수로 바꿔 보면 감이 잡힌다.

안은경, 〈<잠시 머무는 순간 >〉, 2026, 장지에 혼합재료혼합, 16x2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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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모비, 〈9505 SIM_Memory〉, 2025, 캔버스에 아크릴 채색, 45.5x37.9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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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태, 〈4시의 행복한 여우〉, 2025, 장지에 아크릴 채색, 40.9x31.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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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수, 〈신령스러운〉, 2019, 목판, 한지, 96x6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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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실전 가치

작품을 고를 때 호수를 알아두면 두 가지 실용성이 생긴다.

  1. 가격 감 잡기. 같은 작가의 호당 가격을 알면 다른 크기 작품의 대략 가격이 예측된다.
  2. 공간 감 잡기. 화면에서 보는 cm보다 호수가 더 직관적인 스케일 언어가 된다. "우리 집 거실에는 30호 정도"라는 식.

자주 묻는 질문

Q. 10호는 몇 cm인가요? A. 10호는 F형 기준 53.0×45.5cm입니다. P형은 53.0×40.9cm, M형은 53.0×33.4cm로 같은 호수라도 형식에 따라 다릅니다.

Q. 30호 크기는 어느 정도인가요? A. 30호는 F형 기준 91.0×72.7cm로, 거실 벽에 단독으로 걸기 좋은 크기입니다.

Q. 호수와 cm는 어떻게 환산하나요? A. 호수는 프랑스에서 들여온 캔버스 표준 규격으로 F·P·M 형식별 cm 값이 정해져 있습니다. 본문 환산표에서 1호부터 100호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숫자 뒤에 남는 것

미술 작품의 크기는 결국 숫자지만, 그 숫자는 결국 '한 사람의 벽'과 연결된다.

호수를 외우는 것보다 중요한 건, 내 공간과 그 작품이 만나는 순간의 감각이다. 숫자는 그 감각에 가까워지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크기가 정해졌다면 다음 고민은 재료다. 유화·아크릴·판화 — 재료로 작품 고르는 법을 함께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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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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