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일상 —
사회 현실을 기록하는 붓
평범한 하루의 단면을 화폭에 담다.「우리들의 일상」에서 「지구 표류기」까지, 일상과 사회 현실.
기록된 일상 —
하루의 단면을 그리는 화가
이인철(1955–)은 부산에서 태어나 1983년 부산수산대학 식품공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한국 민중미술의 흐름 속에서, 순수한 형식으로 물러나는 대신 일상과 사회 현실을 회화로 기록하는 자리에 섰다.
그의 작업은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의 「우리들의 일상」 연작을 통해 윤곽을 잡았다. 1989년 그는 「우리들의 일상-I」을 서울 그림마당 민과 전주 온다라미술관에서 열었고, 1992년 「우리들의 일상-II」 는 그림마당 민·온다라미술관·부산 갤러리 누보로 이어졌다. 작업은 한 사람의 삶을 이루는 평범한 시간과 그 안에 얽힌 사회적 조건에 시선을 두었다.
2000년대 중반, 화면의 결은 한층 차분한 빛으로 옮겨갔다. 「Good days!」 연작 — 서울 덕원갤러리(2005)와 부산민주공원(2006) — 은 일상을 어떤 주장의 배경이 아니라 그 자체로 바라볼 만한 것으로 떠올렸다. 「Old story」(인천 박진화 미술관, 2010)와 「In the paradise」(서울 나무아트 갤러리, 2018)가 그 차분한 응시를 이어갔다.
최근의 개인전은 화면의 테두리를 바깥으로 넓힌다. 「지구 표류기」(부산 민주공원, 2021)와 「거리에서」(나무아트 갤러리, 2023)는 일상을 공유된 공공의 공간으로 데리고 나오며, 2025년에는 「홀로이즘(From the Invisible to the Visible)」이 파리 Artverse에서 소개됐다 — 평범한 한 순간을 국제 관객 앞에 놓은 셈이다.
약 150회에 이르는 단체전에서 그의 작업은 평화·민주의 의제와 나란히 놓여 왔다: 경기도미술관 「판을 뒤집다」(2025), 5.18 민중항쟁 45주년 미디어 아트 특별전 REGENERATION(대안예술공간 이포), 평화 문화제(동두천 평화의 깃발전), 민주화운동 기념관 빛의 연대기전. 그는 여전히 일상을 그리고, 그것이 한 시대의 기록으로 남도록 둔다.
주요 테마
- 1
주제가 된 일상
「우리들의 일상」 이래, 평범한 하루의 단면을 회화로 기록할 만한 것으로 떠올린다.
- 2
일상과 사회 현실
한국 민중미술의 흐름 속에서, 그의 회화는 평범한 시간을 그 안에 얽힌 사회적 조건과 함께 읽는다.
- 3
평화·민주 의제와 함께
그의 작업은 평화·민주의 의제와 연계된 전시에 자주 놓이며, 한 시대의 기록으로 선다.
작가의 시간
- 1955부산 출생.
- 1983부산수산대학 식품공학과 졸업.
- 1989개인전 「우리들의 일상-I」 (그림마당 민, 서울 · 온다라미술관, 전주).
- 1992개인전 「우리들의 일상-II」 (그림마당 민 · 온다라미술관 · 갤러리 누보, 부산).
- 2005개인전 「Good days! 안녕한 일상들」 (덕원갤러리, 서울).
- 2006개인전 「Good days!!」 (부산민주공원).
- 2010개인전 「Old story」 (박진화 미술관, 인천).
- 2018개인전 「In the paradise」 (나무아트 갤러리, 서울).
- 2021개인전 「지구 표류기」 (부산 민주공원).
- 2023개인전 「거리에서」 (나무아트 갤러리).
- 2025개인전 「홀로이즘(From the Invisible to the Visible)」 (Artverse in Paris); 단체전 「판을 뒤집다」 (경기도미술관).
주요 전시
- 개인전: 「우리들의 일상-I·II」(1989·1992), 「Good days!」(2005–06), 「지구 표류기」(2021), 「거리에서」(2023), 「홀로이즘」(Artverse in Paris, 2025)
- 단체전: 「판을 뒤집다」, 경기도미술관 (2025); 단체전 약 150회
- 평화·민주 의제 전시: 5.18 민중항쟁 45주년 미디어 아트 특별전 REGENERATION(대안예술공간 이포); 평화 문화제(동두천 평화의 깃발전); 빛의 연대기전(민주화운동 기념관)
세 편의 에세이 —
작업과 일상에 관하여
1「우리들의 일상」 — 주제가 된 평범함
이인철은 흔치 않은 경로로 회화에 닿았다 — 1983년에 마친 부산수산대학 식품공학과의 학위. 그가 작업으로 가지고 들어온 것은 아카데미의 형식 어휘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시간에 대한 주의 깊은 시선이었다.
「우리들의 일상」 연작은 그 시선에 이름을 붙였다. 「우리들의 일상-I」(1989)은 서울 그림마당 민과 전주 온다라미술관에서 열렸고, 「우리들의 일상-II」(1992)는 그림마당 민·온다라미술관·부산 갤러리 누보로 이어졌다. 한국 민중미술의 흐름 속에서, 일상은 배경이 아니라 주제 그 자체로 다루어졌다 — 한 사람의 삶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시간으로서.
그 선택은 조용히 집요했다. 거대한 사건을 그리는 대신, 작업은 평범한 하루에 얽힌 사회적 조건을 바라보며, 한 날의 단순한 단면이 그 자체로 하나의 기록이 되도록 두었다.
2「Good days!」에서 「지구 표류기」로
2000년대 중반부터 화면의 결이 부드러워졌다. 「Good days!」 연작 — 서울 덕원갤러리(2005), 부산민주공원(2006) — 은 일상을 한층 차분한 빛 아래 떠올리며, 평범한 하루를 주장의 재료가 아니라 그 자체로 바라볼 만한 것으로 보았다.
「Old story」(인천 박진화 미술관, 2010)와 「In the paradise」(서울 나무아트 갤러리, 2018)가 그 차분한 응시를 이어갔다. 이어 테두리가 넓어졌다 — 「지구 표류기」(부산 민주공원, 2021)와 「거리에서」(나무아트 갤러리, 2023)는 일상을 공유된 공공의 공간으로 데리고 나왔다.
2025년, 「홀로이즘(From the Invisible to the Visible)」이 파리 Artverse에서 소개됐다 — 오랜 주제였던 평범한 한 순간을 국제 관객 앞에 놓은 셈이다. 40년에 걸쳐 하나의 선이 이어진다: 가까이서 바라본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
3평화·민주 의제와 함께 — 단체전 약 150회
개인전 외에도 이인철은 약 150회의 단체전에 참여해 왔으며, 그 가운데 다수는 평화·민주의 의제와 연계된 전시였다. 그의 일상 풍경은 그러한 자리에 놓이면서도 본래의 성격을 바꾸지 않는다 — 무엇보다 먼저, 평범한 하루의 기록으로 남는다.
최근의 예로는 경기도미술관 「판을 뒤집다」(2025); 5.18 민중항쟁 45주년 미디어 아트 특별전 REGENERATION, 대안예술공간 이포; 평화 문화제(동두천 평화의 깃발전); 민주화운동 기념관 빛의 연대기전이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 놓여도, 그의 회화는 늘 해 오던 일을 이어간다 — 일상에 얽힌 사회적 조건을 읽고, 평범한 하루의 단면이 그 시대의 증언으로 서도록 두는 일.
1980년대 말의 「우리들의 일상」에서 2025년 파리의 「홀로이즘」까지, 이인철의 작업은 하나의 실을 따라왔다: 가까이서 바라보고 기록으로 남기는, 평범한 하루의 단면. 씨앗페에는 이 캠페인의 대상이 아니라, 동료 예술인과의 연대자로 함께한다 — 다른 이들 또한 금융 차별의 무게 없이 저마다의 일상을 계속 그릴 수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