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과와 이행 —
경계를 가로지르다
통과하고 이행하는 감각을 시각화하다.르아브르에서 시작해 AI디자인으로 확장되는 궤적.
통과, 이행 —
매체를 가로지르는 작업
박지혜는 회화와 디지털 매체를 횡단하는 신진 작가다. 그의 작업은 프랑스에서 시작됐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ESAH Gallery에서 페인팅·설치·영상 작업을 선보인 뒤, 2010년 프랑스 L'École Supérieure d'Art et Design Le Havre-Rouen에서 순수미술 학사(DNAP)를 취득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에서 작업을 심화했다 — 2015년 석사, 2025년 박사 학위를 마쳤다. 2024년부터는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AI디자인 랩 박사과정에 재학하며, 작업의 탐구를 캔버스에서 컴퓨팅 매체로 확장한다.
이 궤적을 가로질러 두 단어가 반복된다: ‘통과(Passing)’와 ‘이행(Passage)’. 2013년과 2014년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은 〈Passing〉과 〈Passage〉라는 제목을 그대로 내걸었다 — 경계를 통과하는 감각, 그리고 다른 상태로 이행하는 감각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이름 붙였다.
2024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 〈시각적 대화〉는 회화를 디지털 도구와 대화시켰다. 캔버스와 화면을 경쟁 관계가 아니라 하나의 흐름의 장으로 다룬 것이다. 그의 손에서 매체 사이의 경계는 벽이 아니라 통로가 된다.
주요 테마
- 1
통과와 이행
경계를 통과하고 다른 상태로 이행하는 감각. 개인전 제목으로 이어져 온 모티프다.
- 2
매체의 횡단
회화와 디지털 매체를 경쟁이 아닌 하나의 흐름으로 다룬다. 캔버스와 화면이 대화하는 작업.
- 3
르아브르에서 AI디자인으로
프랑스 순수미술에서 AI디자인 박사 연구로 이어지는 궤적. 작업은 경계를 계속 넘어간다.
작가의 시간
- 2008–ESAH Gallery(프랑스)에서 페인팅·설치·영상 발표(~2010).
- 2010프랑스 L'École Supérieure d'Art et Design Le Havre-Rouen 순수미술 학사(DNAP).
- 2013개인전 〈Passing〉, 갤러리 세븐(한가람미술관).
- 2014개인전 〈Passing〉(아트서울)·〈Passage〉(갤러리 세븐), 한가람미술관; 석사학위청구전.
- 2015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석사.
- 2024개인전 〈시각적 대화〉,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서울).
- 2024–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AI디자인 랩 박사과정 재학.
- 2025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박사.
주요 전시
- 개인전: 〈시각적 대화〉,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2024)
- 개인전: 〈Passing〉(아트서울)·〈Passage〉(갤러리 세븐), 한가람미술관 (2014); 〈Passing〉, 갤러리 세븐 (2013)
- 단체전: 〈Reloaded〉, 답십리아트랩, 한국미디어아트협회 (2025)
- 단체전: 아시아청년작가전, 세종문화회관(광화문국제아트 페스티벌) · 헤럴드 아케이드 15, 헤럴드옥션 (2024)
- 단체전: 하남 프린지 아트 페어 (2023); 〈Art and Nature〉, Jardin suspendu au Havre, 프랑스 (2010)
세 편의 에세이 —
작업과 그 경계에 관하여
1르아브르에서 시작한 작업 — 두 장소에 뿌리내린 작업
박지혜의 작업은 프랑스에서 시작된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그는 ESAH Gallery에서 페인팅·설치·영상 작업을 선보였고, 2010년 항구 도시 르아브르에 자리한 미술·디자인 학교 L'École Supérieure d'Art et Design Le Havre-Rouen에서 순수미술 학사(DNAP)를 취득했다.
이 초기 시기는 스튜디오 안에만 머물지 않았다. 2010년 그는 르아브르의 옛 요새에 조성된 매달린 정원 Jardin suspendu au Havre에서 열린 단체전 〈Art and Nature〉에 참여하며, 작업을 풍경과 대화시켰다. 만들어진 이미지와 살아 있는 환경 사이에 작업을 놓으려는 감각은 이후로도 이어진다.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에서 작업을 이어갔다. 프랑스의 항구 도시와 서울의 회화과라는 두 맥락은, 하나의 매체나 하나의 장소에 정착하지 않는 작업의 이중 뿌리를 이룬다.
2Passing과 Passage — 작업을 이름 짓는 두 단어
박지혜의 전시 이력을 가로질러 두 영어 단어가 반복된다: Passing과 Passage. 2013년 한가람미술관 갤러리 세븐에서 개인전 〈Passing〉이 열렸고, 2014년 그는 같은 미술관으로 돌아와 〈Passing〉(아트서울)과 〈Passage〉(갤러리 세븐)를 석사학위청구전과 함께 선보였다.
이 짝지음은 의도적이다. Passing은 문턱을 통과하는 감각 — 경계를 가로지르는 순간이다. Passage는 다른 상태로 이행함인 동시에,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통로이기도 하다. 두 제목은 고정된 주제를 묘사한다기보다, 이행 그 자체에 대한 지속적 주목을 가리킨다.
두 전시를 함께 읽으면, 이미지란 도달점이라기보다 통과해 지나가는 장소 — 종착지가 아니라 경유지라는 제안이 떠오른다. 이 제안은 훗날 캔버스에서 디지털 매체로의 이동을 단절이 아닌 연속으로 느끼게 한다.
3회화에서 AI디자인으로 — 장을 넓히다
박지혜의 최근 궤적은 이행의 논리를 자신의 작업 방법 안으로 끌어들인다.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로 석사(2015)와 박사(2025)를 마친 그는, 2024년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AI디자인 랩 박사과정에 들어섰다.
2024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 〈시각적 대화〉는 이 횡단을 그대로 무대에 올린다. 회화는 디지털 도구와 대화하고, 캔버스와 화면은 대립하는 진영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의 장으로 다뤄진다. 같은 해 그는 세종문화회관 아시아청년작가전 등 단체전에 참여했고, 2025년에는 한국미디어아트협회의 〈Reloaded〉에 함께했다.
관통하는 선은 일관된다. 캔버스 위의 회화든 컴퓨팅 매체든, 작업은 가로지르는 순간 — 한 상태가 다른 상태가 되는 문턱에 주목한다. 박지혜는 씨앗페에 이 캠페인의 대상이 아니라, 동료 예술인과의 연대자로 함께한다 — 뒤따르는 신진 예술인들이 오늘보다 적은 마찰로 그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프랑스의 항구 도시에서 서울의 AI디자인 랩까지, 박지혜의 작업은 하나의 감각을 추구해 왔다: 통과하는 느낌, 그리고 이행하는 느낌. 회화·설치·영상·디지털 매체를 가로질러, 종착지가 아니라 문턱이 주제가 된다. 그는 동료 예술인과의 연대자로 이 캠페인에 함께한다 — 다른 이들이 더 자유롭게 경계를 넘을 수 있도록.
주요 작품
총 2점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박지혜 작가는 동료 예술인을 위한 연대의 뜻으로 씨앗페에 함께했습니다. 작품 판매 수익의 일부는 예술인 상호부조 대출 기금으로 이어집니다. 작품 한 점의 구매가, 오늘 금융 차별을 겪는 예술인 한 사람의 다음 한 달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