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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형 · 서울·보스턴·뉴욕

과거의 파편과
미래의 조각

조각·설치·비디오·AI를 넘나드는 형태의 생태학.식물과 버섯포자가 기후위기와 내일 사이를 떠돈다.

포자와 회로 사이 —
형태의 생태학

박소형은 서울·보스턴·뉴욕에서 활동하는 조형예술가다. 보스턴대학교에서 조형예술 석사(BU MFA Sculpture, 2023)를,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트에서 순수예술 학사(SVA BFA, 2021)를 마쳤다 — 세 도시와 여러 매체를 동시에 가로지르는 궤적이다.

그는 조각·설치미술·비디오 아트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점차 미디어와 생태 사이를 오간다. AI를 결합한 미디어 작업이 식물·버섯포자 같은 살아 있는 재료에 뿌리내린 생태예술과 나란히 놓여, 인공과 유기의 경계 그 자체가 작업의 주제가 된다.

그의 작업은 여러 예술가 공동체 안에 놓여 있다. 그는 뉴잉글랜드 스컬프처 어소시에이션(NESA), 보스턴 기후위기 아티스트 그룹 I3C(Inspiring Climate Change), 한국여성 아티스트 그룹 그린 레시피 랩의 멤버다. 이 소속들은 그의 작업을 생태와 기후, 그리고 공동의 실천에 관한 더 넓은 대화 속에 자리매김한다.

2025년에는 강릉 갤러리 청풍에서 초대 개인전 ‘과거의 파편과 미래의 조각이 스쳐 지나가는 그날을 기록하다’를 열었다. 이 제목은 그의 핵심 관심을 압축한다 — 하나의 형태가 어떻게 이미 스러진 것과 아직 오지 않은 것을 동시에 품을 수 있는가. 같은 해 그의 작업은 〈Future Yarning〉(Piano Craft Gallery, 보스턴), 〈Boundary and Beyond〉(Arts Collaborative Medford), 〈Urban Resistance〉(Arise Artspace, 부산) 등의 그룹전에 소개됐다.

이전 전시들도 보스턴 안팎에서 같은 궤적을 그린다: 2024년〈Changing tides〉(Hopkinton Center for the Art)와 〈Digital Soup residency〉(Fountain Street art, 보스턴), 그리고 2022년 〈What's Next: Perspectives, Micro to Macro〉(Emerson College Media Art Gallery, 보스턴). 이 전시들을 가로질러, 작업은 가장 작은 생명 — 포자 하나, 씨앗 하나 — 이 어떻게 행성의 규모를 짊어지는지를 계속 묻는다.

주요 테마

  • 1

    버섯포자와 생태

    식물과 버섯포자를 살아 있는 재료로 — 가장 작은 생명이 행성의 규모를 품는 생태예술.

  • 2

    AI와 미디어

    유기적 재료 곁에 놓인 AI 미디어 작업 — 인공과 생명 사이의 경계가 곧 주제가 된다.

  • 3

    과거의 파편, 미래의 조각

    이미 스러진 것과 아직 오지 않은 것을 함께 품는 형태 — 겹친 시간을 기록하는 조각.

작가의 시간

  1. 2021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트 순수예술 학사 졸업(SVA BFA).
  2. 2022그룹전 〈What’s Next: Perspectives, Micro to Macro〉, Emerson College Media Art Gallery, 보스턴.
  3. 2023보스턴대학교 조형예술 석사 졸업(BU MFA Sculpture).
  4. 2024그룹전 〈Changing tides〉(Hopkinton Center for the Art); 〈Digital Soup residency〉(Fountain Street art, 보스턴).
  5. 2025초대 개인전 ‘과거의 파편과 미래의 조각이 스쳐 지나가는 그날을 기록하다’, 갤러리 청풍, 강릉.
  6. 2025그룹전 〈Future Yarning〉(Piano Craft Gallery, 보스턴), 〈Boundary and Beyond〉(Arts Collaborative Medford), 〈Urban Resistance〉(Arise Artspace, 부산).

주요 전시 및 활동

  • 초대 개인전: ‘과거의 파편과 미래의 조각이 스쳐 지나가는 그날을 기록하다’, 갤러리 청풍, 강릉 (2025)
  • 그룹전 (2025): 〈Future Yarning〉(Piano Craft Gallery, 보스턴), 〈Boundary and Beyond〉(Arts Collaborative Medford), 〈Urban Resistance〉(Arise Artspace, 부산)
  • 그룹전 (2024): 〈Changing tides〉(Hopkinton Center for the Art), 〈Digital Soup residency〉(Fountain Street art, 보스턴)
  • 학력: 보스턴대학교 조형예술 석사(BU MFA Sculpture, 2023);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트 순수예술 학사(SVA BFA, 2021)
  • 활동: 뉴잉글랜드 스컬프처 어소시에이션(NESA); 보스턴 기후위기 아티스트 그룹 I3C(Inspiring Climate Change); 한국여성 아티스트 그룹 그린 레시피 랩

세 편의 에세이 —
작업과 그 생태에 관하여

1세 도시, 여러 매체 — 움직이는 작업

박소형의 작업은 한 매체나 한 도시에 정착한 적이 없다.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트 학사(2021)와 보스턴대학교 조형예술 석사(2023)를 거친 뒤, 그는 서울·보스턴·뉴욕을 오가며 작업을 이어왔다 — 재료도, 관객도, 날씨도 다른 세 개의 미술 생태계다.

조각이 기반이지만, 설치와 비디오는 작업을 공간과 시간으로 끌어내고, AI를 결합한 미디어 작업은 작업을 화면 쪽으로 끌어당긴다. 그는 이들을 분리된 작업으로 다루지 않고 서로 스미게 둔다: 조각은 비디오의 무대가 되고, 비디오는 이미 사라진 설치의 기록이 된다. 그 결과는 고정된 사물이라기보다 이어지는 과정에 가깝다.

이 이동성은 동시에 하나의 방법이다. 도시와 매체 사이를 오가며, 그는 작업이 맥락에 민감하도록 — 특정 장소·재료·기술이 새롭게 드러내는 것에 깨어 있도록 — 유지한다.

2포자와 기후 — 생태예술

작업의 중심에는 살아 있는 재료가 있다. 식물과 버섯포자는 장식이 아니라 협력자로 거듭 등장한다 — 자신만의 시간과 성장과 소멸을 가진 생명이다. 포자와 작업한다는 것은 작가의 손을 떠난 뒤에도 변하는 무언가와 작업한다는 뜻 이다. 그렇게 조각은 결코 완전히 끝나지 않는다.

이 생태적 관심은 동시에 정치적이다. 박소형은 보스턴의 기후위기 대응 아티스트 그룹 I3C(Inspiring Climate Change)의 멤버이자, 한국여성 아티스트 그룹 그린 레시피 랩의 멤버다. 〈Changing tides〉, 〈Future Yarning〉, 〈Digital Soup residency〉로 이어진 그의 전시들은 환경과 규모, 그리고 뜨거워지는 행성 위에서 예술을 만든다는 것의 의미로 거듭 돌아온다.

그의 작업에서 가장 작은 생명은 가장 큰 규모를 짊어진다: 포자 하나가 생태계를, 생태계가 압박받는 행성 하나를 대신한다.

3파편과 조각 — 2025년 개인전

2025년, 박소형은 강릉 갤러리 청풍에서 ‘과거의 파편과 미래의 조각이 스쳐 지나가는 그날을 기록하다’라는 제목으로 초대 개인전을 열었다. 제목 자체가 하나의 명제다: 이미 떨어져 나간 것과 아직 형태를 갖추지 못한 것을 함께 기록할 수 있는 형태.

포자와 AI를 한 호흡에 다루는 작가에게 이 제목은 하나의 읽기를 열어 둔다. 포자는 과거의 파편처럼 — 잔존하고, 살아남고, 깊은 생물학적 시간을 실어 나른다. AI가 생성한 이미지는 미래의 조각처럼 — 잠정적이고, 인공적이며, 우리가 준비되기 전에 먼저 도착한다. 이 둘을 한 작업 안에 품는 일은 시간 그 자체를 재료로 삼는 시도로 읽힌다.

보스턴에서 부산까지, 에머슨 칼리지에서 갤러리 청풍까지 — 그의 전시들을 가로질러 작업은 그 스쳐 가는 날을 계속 기록한다: 스러진 것과 아직 오지 않은 것이 서로를 스치는 순간, 그리고 그 흔적을 품도록 남겨진 하나의 형태.

뉴욕과 보스턴의 작업실에서 강릉과 부산의 갤러리까지, 박소형의 작업은 하나의 물음을 추구한다: 어떻게 하나의 형태가 살아 있는 시간을 — 스러지는 포자와 아직 오지 않은 이미지를 — 품을 수 있는가. 씨앗페에는 이 캠페인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동료 예술인과의 연대자로 함께한다 — 다음 세대의 예술인들이 오늘 많은 이가 짊어진 금융의 무게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주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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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 상호부조

박소형 작가는 동료 예술인을 위한 연대의 뜻으로 씨앗페에 함께했습니다. 작품 판매 수익의 일부는 예술인 상호부조 대출 기금으로 이어집니다. 작품 한 점의 구매가, 오늘 금융 차별을 겪는 예술인 한 사람의 다음 한 달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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